고양이 사진을 오픈AI의 챗GPT-4o 이 고양이 사진을 오픈AI의 챗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이용해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풍으로 바꾼 모습. photo 챗GPT-4o 캡처최근 오픈AI의 챗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이용해 애니메이션 '화풍'으로 사진을 바꾸는 일이 급속하게 번지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3월 25일 신규 이미지 생성 AI 모델 '챗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출시했다. 기존에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달리(Dall-e)'가 있었지만, 더욱 고도화된 이미지 생성 기능을 만든 것이다. 이용자가 구체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입력하면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다.공개하자마자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챗GPT 주간이용자수(WAU)는 5억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기준 3억5000만명 수준이던 이용자 수와 대조하면 엄청나게 증가한 것이다.뜨거운 반응만큼 논란도 뜨겁다. 이용자들이 본인 사진을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나 미국의 애니메이션인 '심슨' '디즈니' 화풍으로 변환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다. 만화·웹툰·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콘텐츠 창작계는 챗GPT 그림 열풍에 대해 AI가 창작물을 도용해서 벌어진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AI가 예술창작 훔친다? 챗GPT 출시 이래 오픈AI를 상대로 한 저작권 침해 소송 목록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에서만 총 18건의 소송에 휘말려 있는데 대부분 저작권 침해와 관련이 있다. 이런 소송에 대해 오픈AI는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AI모델을 학습시켰기에 공정 이용(fair use)이다"라고 반박하고 있다.가장 유명한 사례가 뉴욕타임스가 2023년 12월 오픈AI를 상대로 낸 소송이다. 뉴욕타임스는 오픈AI가 기사를 비롯한 자사 콘텐츠를 동의 없이 무단으로 학습시켜 경제적 이익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오픈AI는 뉴욕타임스가 2020년부터 기사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관련 보도를 하기도 했기 때문에 소송이 시효를 초과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뉴욕 고양이 사진을 오픈AI의 챗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이용해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풍으로 바꾼 모습. photo 챗GPT-4o 캡처최근 오픈AI의 챗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이용해 애니메이션 '화풍'으로 사진을 바꾸는 일이 급속하게 번지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3월 25일 신규 이미지 생성 AI 모델 '챗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출시했다. 기존에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달리(Dall-e)'가 있었지만, 더욱 고도화된 이미지 생성 기능을 만든 것이다. 이용자가 구체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입력하면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다.공개하자마자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챗GPT 주간이용자수(WAU)는 5억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기준 3억5000만명 수준이던 이용자 수와 대조하면 엄청나게 증가한 것이다.뜨거운 반응만큼 논란도 뜨겁다. 이용자들이 본인 사진을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나 미국의 애니메이션인 '심슨' '디즈니' 화풍으로 변환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다. 만화·웹툰·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콘텐츠 창작계는 챗GPT 그림 열풍에 대해 AI가 창작물을 도용해서 벌어진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AI가 예술창작 훔친다? 챗GPT 출시 이래 오픈AI를 상대로 한 저작권 침해 소송 목록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에서만 총 18건의 소송에 휘말려 있는데 대부분 저작권 침해와 관련이 있다. 이런 소송에 대해 오픈AI는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AI모델을 학습시켰기에 공정 이용(fair use)이다"라고 반박하고 있다.가장 유명한 사례가 뉴욕타임스가 2023년 12월 오픈AI를 상대로 낸 소송이다. 뉴욕타임스는 오픈AI가 기사를 비롯한 자사 콘텐츠를 동의 없이 무단으로 학습시켜 경제적 이익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오픈AI는 뉴욕타임스가 2020년부터 기사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관련 보도를 하기도 했기 때문에 소송이 시효를 초과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 뉴욕 연방법원은 오픈AI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언론 보도만 고양이 사진을 오픈AI의 챗GPT-4o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