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비판 국가적 낭비 전략적 후퇴 광주NGO시민재단 현명한 결정해야 촉구시민단체협의회는 공약 뒤집은 李 답해야 이영주 기자 광주시민단체들이 23일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불발에 대해 관련 인프라를 모두 갖춘 광주가 아닌 다른 곳에 두는 것은 국가적 낭비이자 전략적 후퇴 라고 주장했습니다 광주NGO시민재단은 이날 정부와 공공기관은 지금이라도 냉정하게 조건과 파급효과를 재평가해야 한다 고 밝혔습니다 재단은 광주는 이미 국가 수준의 AI 생태계와 인프라를 집적해 왔습니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단순히 거대한 서버실을 세우는 사업이 아니라 데이터 인재 연구 기업이 한데 모여 초고성능 컴퓨팅을 실전 과제로 연결하는 것 이라며 광주는 이런 집적의 경제를 실현할 최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또 광주는 이미 국가 AI컴퓨팅센터가 들어설 약 5만 부지와 120 수준의 전력 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효율성과 속도 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수하다 며 바로 쓸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도시를 외면하고 새 부지를 추가로 조성하는 선택은 공적자원의 중복 비효율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 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통령 공약으로도 명시된 바 있는 광주 중심의 AI 생태계 완성 은 지역 안배 이상의 국가적 전략 이라며 단기적 지역 표나 정치적 고려로 핵심 인프라를 분산시키는 정책은 오히려 장기적 불균형으로 귀결될 수 있다 고 우려했습니다 이들은 국가적 인프라의 입지 결정에는 용수 전력 부지 비용 뿐만 아니라 생태계 시너지 인력 접근성 가동 속도와 운영 경험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며 정부는 지역 간 갈등을 차단하고 국가적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투명한 평가를 통해 결정을 정당화해야 한다 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광주에 국가 AI컴퓨팅센터가 세워지는 것은 지역의 이익을 위한 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일 이라며 정부가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길 강력하게 촉구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도 국정운영 5 계획에까지 반영된 광주를 위한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다 며 이것이 이렇게도 가볍게 손바닥 뒤집듯 바뀔 수 있는 것인가 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잉크도 마르기 전에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광주시민의 이 절박한 외침을 배신했다 며 이것은 광주와 전남 발전에 대한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의지 부족을 드러내는 사건 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들은 국가AI컴퓨팅센터에 매달려야 하는 광주와 전남의 현실이 가슴 아프다 라며 대통령은 광주를 위한 핵심 공약이 어떻게 이렇게 손쉽게 내팽개쳐진 것인지 답하라 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삼성SDS 컨소시엄은 지난 21일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습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KT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안위 계속운전 허가안 보류 10년 수명 연장 원전 10기 첫 단추한수원 보완 후 재심의 상정 예정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 계속운전 허가 결정이 또다시 다음 회의로 미뤄졌습니다 지난달 9월 25일 원안위 회의에서 10월 23일로 미뤄진데 이어 두 번째 연기다

다음 회의는 오는 11월 13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는 23일 제223회 회의를 열어 고리 2호기 계속운전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으나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차기 회의에서 계속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원안위는 이날 고리 2호기 사고관리계획서 승인안 계속운전 허가안을 심의 의결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원안위는 이날 오후 4시 고리 2호기 사고관리계획서 승인 관련 표결을 통해 재적위원 7인 중 반대 의사를 밝힌 진재용 위원을 제외한 6인 찬성으로 원안 의결했습니다 엘크루 가우디움 만촌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이 6년에 걸친 심사를 통해 사고 범위가 원자로 규칙에 따른 모든 범위를 포괄하고 있는 점과 한수원의 사고관리 능력이 허가 기준을 만족함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회의에서는 사고관리계획서 내 다양한 설비 및 안전기준에 대한 논의와 사건별 사고관리능력 평가에 대한 토의 등이 진행됐습니다 고리 2호기 사고관리계획서가 승인되면서 이어 심의한 고리 2호기 계속운전도 허가될지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계속 허가 결정이 다음 회의로 미뤄졌습니다 삼구트리니엔 시그니처 충분한 논의를 위해 이후 회의에 안건을 재상정하기로 했습니다

고리 2호기 계속운전 안건이 원안위에 상정된건 지난달 25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한국수력원자력 이 계속운전을 신청한 국내 원전 10기 가운데 첫 번째 심사 결과다 한수원은 원안위에서 계속운전 의결 이 불발됨에 따라 그 사유에 따라 안전성평가 보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심사결과 보완 등 조치 후 원안위에 재심의 상정할 예정입니다 원안위에서 계속운전 허가가 불채택되면서 원안위원별 질의 사항에 대한 답변 등을 통해 원안위의 심의 절차에 따라 재심의가 예상됩니다 원전업계에서는 2025년 국정감사 일정이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이번 원안위 심사에서도 핫이슈인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허가가 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게 아니냐 다음 회의로 허가 여부 결정이 미뤄지는게 아니냐는 전망이 흘러나온게 사실입니다 한수원은 원안위가 이번에 계속운전을 허가 하면 재가동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었습니다

한수원은 계속운전 재가동 필수조치사항인 검증수명 만료기기 교체 사고대처설비 계통연계 설계변경 설비개선을 준비 중입니다 고리 2호기는 계속운전 승인이 나면 약 3개월간의 설비개선 기간을 거쳐 재가동에 들어간다 하지만 고리 2호기의 계속운전 허가가 미뤄지면서 연내 재가동은 물건너갔습니다

고리 2호기는 1983년 4월 9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발전소다 가압경수로 방식의 전기출력 685MWe 급 원전입니다 계속운전 허가 시 고리 2호기의 수명은 2033년 4월까지 연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