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장소 열린극장그들은 더 나아질 미래를 포기한 사람들이었다.연극 밑바닥에서카메라로 QR코드를 찍어서 접속하면 극단 야간비행이 승객을 모집한다는 페이지로 넘어갔다.인물이 많고 이름도 다 어려워서 누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헷갈리게 될 줄 알았다.김류하 배우｜남작 역계단 아래, 티켓박스가 마련돼 있었다.왜인가 했더니, 배우들의 호흡이 좋아서였다.창문 하나 없는 큰 공간은 마치 지하 공간 같기도 하고, 터널 안의 공간 같기도 했다.객석.그런데 개성이 강해서 그런지 전혀 헷갈리지 않았다.열린극장.소극장은 지하에 있었다.크게 '한여름 밤의 꿈'이라고 적혀 있어서 처음엔 잘못 온 줄 알았는데 여기가 맞았다.여동생은 사기꾼 남자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이곳을 떠나기 위해 결혼해야 하나 고민하는 정도.그때 이 공간에 세들어 온 한 노인.장보인 배우｜알료슈까 역혜화역 소극장 열린극장의 객석 단차는 괜찮은 편이고 좌우 간격도 나름대로 불편하진 않았다.대학로 연극 밑바닥에서를 보다 보면 단지 돈이 없거나 어떤 일에 실패해서 밑바닥에 떨어지는 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오르내리는 계단이 가운데 하나뿐인데 무척 좁아서 좀 불편하고 위험하기도 했다.그는 온화한 미소를 띄며,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며 위로의 말, 희망의 말을 전하고는 했다.다만, 사람들에게 잠시의 위안을 주었다.강동주 배우｜부브노프 역모든 것을 포기했어도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희망 고문이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대책 없는 희망을 품게 하고 결국 제대로 된 도움의 길은 제시하지 않는 모양새로 보였다.현진호 배우｜메드베제프 역하지만 쿠션감이 없어서 정말정말 힘들었다.남이 준 희망, 다시 박수 받는 배우의 삶일지도 모르고 나를 이 지옥에서 꺼내 줄 남자의 손일지도 모른다.이얀 배우｜빼뺄 역캐스팅.직장 없이 놀고먹는 사람, 사기 치고 다니는 사람, 직업이 있었지만 아픈 아내와 먹고살 만큼의 일감은 없는 사람, 망상 속에서 사느라 자기연민에 빠진 사람 등.프로그램북&각색 대본.주의 요소.커튼콜.그런데 신기하게도, 그게 불편하지 않았다.그런데 들어가는 순서대로 앉고 싶은 대로 앉는 게 아니라 가능한 양끝, 안쪽을 먼저 채우는 걸 권했다.【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6월 5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2회 밀알콘서트를 개최한다.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6월 5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2회 밀알콘서트를 개최한다.밀알콘서트는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통합 문화공연이다. 공연장에는 지체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석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이 마련되며, 발달장애인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행동도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일상 속에서 공연 관람이 쉽지 않은 장애인에게는 소중한 문화 경험의 기회를, 비장애인에게는 자연스럽게 장애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제22회 밀알콘서트는 양재무의 지휘로 진행되며 뮤지컬 배우 정영주, 이 마에스트리,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 피아니스트 정호정, 세종챔버앙상블이 함께한다.성악 앙상블 이 마에스트리(I Maestri)는 국내 정상급 남성 성악가들이 2006년 결성한 팀으로, 앙상블로서의 조화와 독창성을 바탕으로 클래식은 물론 가곡, 민요,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이며 폭넓은 관객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 산토리홀, 세종문화회관 등 국내외 주요 무대에 오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이 마에스트리는 '보 決 오케스트라'라는 별칭과 함께 한국 성악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든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이 마에스트리는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Largo al factotum della città)'와 오페라 '이순신'의 '신성한 불꽃', '거북선의 노래' 등을 포함해 다양한 성악곡을 무대에 올린다.뮤지컬 배우 정영주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정영주는 데뷔 31년차 뮤지컬 1세대 배우로 '명성황후', '맘마미아', '레베카' 등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 참여해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베테랑 뮤지컬 배우이다. 정영주는 이날 His eyes on the sparrow와 Ave Maria 두 곡을 선보인다. 올해 밀알복지재단과 함께한 KBS1TV '바다건너사랑 시즌3' 출연으로 말라위 아이=B 5涌" 사랑을 전한 정영주는 제22회 밀알콘서트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