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우리도 저기 가요!!!" "선생님~ 우리도 저기 가요!!!"그러자, 다른 아이들이 자기 핸드폰을 가지고 나와서 보여주는데...... ㅠ.ㅠ.수업이 끝날 때쯤 아이들이 물어봐요.P.S. 얘들아, 선생님도 사실... 사진은 멋지게 찍히고 싶단다. 아직 외모를 포기하지는 않았어~^^;;교육하면 바뀌기도 함.그리고 요즘은 온라인으로 사진을 전송하는 것이 불법이고, 특히 굴욕 사진을 친구와 카톡으로 주고받거나 단톡방에 올리는 것은 신고를 당할 수도 있다."선생님, 저 선생님 사진으로 핸드폰 배경화면 했다요."(초등학생의 특징, '~다요'체.)그래도 아직 4학년이라 말을 하면 잘 듣는 아이들. 핸드폰을 가지고 나와서 다 지웠다고 이야기하면서 사진첩을 보여줘요.사진을 찍던 아이들. 그게 뭐라고 너무 신나하면서 사진을 찍으면서 싱글벙글.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 찍는 아이들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니....앗, 선생님을 안 잊어버리려고 바탕화면에 깔았다는 아이.이런 사진은 양반, 입과 코만 확대해서 이상하게 만들어 놓고 바탕화면으로 설정해 놓은 아이. 그걸 또 카톡으로 퍼나른 아이. 하아.... 이를 어찌해야 할까요?"선생님 안 잊어버리려고요."굴욕 사진: '안 본 눈 삽니다' 하실까 봐 모자이크 처리!나의 굴욕 사진이 누군가의 핸드폰 바탕 화면에, 혹은 카톡방에 떠돌아다닌다면? 정말 화가 날 거예요. 그런데, 그런 일이 어제 있었죠.;;;;얼굴이 좀 커서 그렇지 굴욕 사진은 아니었어요. 안 잊어버리려고 그랬다는 아이의 말에 그저 고마울 뿐...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했어요. 너희들은 재미있을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이 불쾌하다면 장난의 범위를 넘어선 것.아이들도 선생님 사진을 찍어요. 엄청 찍혔어요. 연사로 100장 찍는 아이들도 있고 난리도 아니었죠. 그런데, 집에 가면서 왠지 찝찝한 기분.남들이라면 '뭐 그러든 말든' 아무 상관하지 않겠지만, 선생님 제자들인데 그런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가르쳐 주는 것이 의무이다."그럼~! 10년 있다가 가자! 1박 2일 수학여행으로!""우아, 진짜요?!!"그 이야기에서 시작된 스물한 살의 엠티. 남자아이들은 우리들은 군대에 갈 수도 있는데 어떻게 하냐? 묻기도 해요. 군대에 가도 휴가를 나올 수 있으니까 10년 후로 가자 아니면 20년 후에 가야 한다. 이복현 금감원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음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금감원 전 간부진을 동원한 ‘4주 릴레이 성과 브리핑’에 들어갔다. 17일 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달 중순부터 매주 수석부원장과 부원장보들이 차례로 나서 정책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발표 주제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대응,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등까지 다채롭다. 이같은 행보는 다음달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금감원이 사전에 주제를 정해 간부진이 차례로 나서는 연속 브리핑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은 대부분 현안이 생길 때마다 개별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기류와 함께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한 금감원 관계자는 “매주 브리핑 자료 준비에 업무 시간이 대부분 소모된다”며 “실질적인 현안 대응보다는 형식적인 성과 부각에 초점이 맞춰진 듯하다”고 말했다.일각에선 대선 이후 금융당국 조직 개편 전망에 앞서 조직의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포석이란 해석도 제기된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을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하거나 금감원을 분리·독립시키는 등 금융감독체계 전면 재편을 추진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선생님~ 우리도 저기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