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국정감사 참석한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 완전히 이전 버전 돌아가는 것은 힘들어 카카오톡 첫 화면 친구 목록으로 되살리는 방안 4분기 내 진행 예정 15년 만에 단행한 대규모 개편 이후 이용자들의 불편과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는 메신저 카카오톡의 롤백 이 불가능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업데이트를 롤백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 부사장은 저희가 생각하는 롤백이란 개념은 애플리케이션 버전이 2

0일 때 1 0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2 0에서 2

1로 돌아가는 것 이라며 완전히 이전 버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힘들다 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업데이트를 안 받은 이용자는 쓸 수 있지만 애프터서비스 측면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용자 불편 사항을 잘 알고 있고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개선될 수 있게 하겠다 고 전했습니다 카카오는 4분기 내 친구탭 첫 화면을 친구목록으로 되살리고 피드형 게시물을 별도 소식 메뉴로 제공하는 방안은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광고 수익 때문에 롤백하지 않는다는 업계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미성년자에게 숏폼 콘텐츠를 무차별하게 노출하는 기능에 대해서는 14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해 맞춤형 광고를 위한 행태적 정보를 수집하지 못하게 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다만 15세 이상 이용자에 대해서는 비식별 정보에 대한 행태적 정보를 수집하고 있고 이를 활용하고 있다 라며 개보위 권고사항을 따르고 사전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삼구트리니엔 시그니처 한편 카카오톡은 지난달 친구탭을 인스타그램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 스타일의 피드형으로 전환하고 짧은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숏폼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개편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 별점 1점 리뷰가 대거 달리는 등 이용자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온라인서 영포티 다음으로 홍대가이 주목받아홍대서 가죽재킷 입고 최신 아이폰 들며 오픈 마인드야 외국인 관광객 홍대가이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진짜 있어 출근길에서도 퇴근길에서도 온 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를 풀어드립니다 사실 전달을 넘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인 의미도 함께 담아냅니다 세상의 모든 이슈 풀어주리 영국인 친구랑 있었는데 어떤 남자가 다가와 넌 영국 여왕처럼 아름답다 고 속삭였습니다 홍대 주민인데 주말 밤만 되면 클럽 앞에 홍대가이 들 쏟아지는 거 보면 질립니다

최근 영포티 밈이 온라인을 달군 데 이어 이번에는 홍대가이 가 새로운 풍자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홍대가이는 홍대입구역 인근 등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에서 외국인 여성에게 접근해 데이트를 제안하며 추근대는 남성을 일컫는 말로 사회관계망서비스 에서 조롱과 풍자의 대상으로 부상했습니다 홍대보이 라고도 불립니다

지난달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한국인 남성이 대만인 유튜버를 폭행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홍대가이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남성의 일행들은 대만인 유튜버 일행에게 같이 하룻밤을 보내자 고 접근하며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튜버는 만지지 말라고 하자 남성이 제게 손가락 욕설을 했습니다

저도 욕으로 맞받아쳤더니 남성이 제 뺨을 때리고 폭행했다 고 주장했습니다 SNS에서 떠오르는 홍대가이 특징은검은 가죽 재킷을 입고 최신형 아이폰을 사용하며 외국인 여성에게 개방적이냐 혼자 사느냐 등을 묻는 전형적인 이미지가 홍대가이 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단어는 틱톡에서 약 230만 팔로워 인스타그램에서 14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숀 솔로 가 올린 패러디 영상에서 비롯됐습니다

그가 올린 지하철에서 홍대가이를 만난 상황 영상은 조회수 2960만 회 좋아요 330만 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영상 속 홍대가이 는 지하철에서 만난 외국인 여성에게 너 참 예쁘다 내가 널 가진다면 우주를 가진 느낌일 거야 네 와츠앱 아이디를 내 아이폰16프로맥스에 입력하면 돼 라고 말하며 허세를 부립니다 더퍼스트시티 송도

해당 영상 댓글에는 홍대가이를 만나기 전까지 농담인 줄 알았다 아이폰16프로맥스 자랑이 진짜 웃기다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실제 경험담이 쏟아졌습니다 SNS에는 hongdaeguy 해시태그가 붙은 패러디 영상들이 확산하며 홍대가이 는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은 셈입니다 홍대가이가 온라인상에서 주목받자 국내 누리꾼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이렇게 유명해지다니 부끄럽다 진짜 홍대 가면 저런 사람 많다 한국 이미지 깎아먹는 행동 그만했으면 이제 외국인들이 홍대가이 보러 오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홍대가이 이전에는 영포티 가 있었다 홍대가이 가 주목받기 전 이미 온라인에서는 영포티 가 조롱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영포티는 원래 젊은 감각을 유지하며 소비를 주도하는 40대 남녀 를 뜻하는 긍정적 마케팅 용어였습니다 이 용어는 2015년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이 X세대를 겨냥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시에는 유행에 민감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중년층을 의미했습니다 기업들도 이들을 블루칩 세대 로 보고 중년 배우를 모델로 기용하며 패션 미용 상품을 확장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영포티는 다른 의미다

현재는 젊어 보이려 애쓰는 아저씨와 아줌마 20대 여성에게 추근대는 중년 남성 등을 비꼬는 부정적 밈으로 변질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영포티 브랜드 라는 이름으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 40대의 복장을 풍자하는 이미지가 퍼지고 있습니다 뉴에라 모자와 슈프림 스투시 티셔츠 나이키 농구화 등 스트리트 패션 아이템이 대표적입니다 최근에는 오렌지색 아이폰 17도 이들 목록에 합류했습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요즘 러닝화 주가가 안 되는 건 아저씨들이 일상화로 신기 시작했기 때문 이라고 분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영포티 관련 온라인 언급량 10만4160건 중 부정적 감성 비율은 55 9 에 달했습니다 연관 키워드 상위에는 욕하다 늙다 역겹다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일부 중년층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뿐인데 왜 조롱하느냐 며 반발했지만 온라인에서는 젊은 세대의 영역을 흉내 낸다 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