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초청해 민생 경제 토크콘서트 온누리상품권보다 지역화폐 늘려야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금융이 너무 잔인하다 며 연체자의 빚을 탕감해 주는 것을 국민 일반이 억울하게 생각할 건 아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민생 경제에 대해서는 평균적으로는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는 매우 힘들어합니다 불평등 때문 이라며 지표는 많이 개선됐는데 현장에서는 여전히 힘들어한다 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토크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 며 선진국들처럼 못 갚을 빚은 신속하게 탕감하고 정리해야 묵은 밭도 검불을 걷어내면 새싹이 돋는 것처럼 할 수 있다 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를 다른 나라는 국가 부채를 늘리며 극복했는데 우리는 힘없는 개인에게 전가했다 며 빚진 게 다 자영업자 잘못이 아니다 라고 했습니다

상대적 박탈감과 도덕적 해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그들을 신용 불량자로 만들어 평생 고생시키면 좋아지느냐 며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경제성장률이 점점 떨어진다 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론 부담이 상당히 크다 고 했습니다 자리에 배석한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향해서는 제가 밀어드릴 테니까 세게 하세요 라고 했습니다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 온누리 상품권보다 지역 화폐에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을 지역 화폐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화폐에 대한 지원 비율을 좀 더 늘리고 총액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면서 부산 사람은 부산에서 광주 사람은 광주에서 쓰게 하는 구조가 결국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끈다 고 했습니다 지역 화폐는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는데 소비 편리성을 고려하기보다는 지역 내에서의 자생력 회복에 방점을 찍은 것입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대통령실 민원 접수 창구인 국민사서함 에 들어온 총 3만8741건의 제안 중 가장 많이 들어온 경제 민생 분야 를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중에서도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지역 화폐 활성화 등의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용산구 이태원에서 여러 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연예인 홍석천씨 등 국민 패널 110여 명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당초 이 자리에선 이재명 정부 들어 발급된 소비 쿠폰 효과 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관련 내용은 거의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창사 이래 첫 매출도 80조 넘어서 하이닉스 제치고 메모리 1위 탈환 본격 반등 전망 트럼프가 변수삼성전자 반도체가 자존심을 회복했습니다

올해 3분기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기준 매출 80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10조원대를 회복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 경쟁에서 밀렸던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도 SK하이닉스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인공지능 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 도래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관세 정책과 미 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8 72 증가한 86조원 영업이익은 31

81 나 오른 12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 같은 실적은 다방면에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80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를 끝으로 줄곧 10조원 미만에 머물렀지만 5분기 만에 10조원 클럽 에 복귀했습니다 올 2분기 실적 4조6800억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158

55 에 이른다 잠정 실적이라 구체적인 부문별 영업이익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그간 부진의 터널을 지나던 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실적이 크게 반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미 원호자이 더 포레 지난 2분기 4000억원에 그쳤던 DS부문 영업이익이 10배 넘게 뛰어 6조원대를 기록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3분기 들어 D램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과 HBM 출하량 증가 비메모리 사업 적자 규모 축소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세계 메모리 시장에서 194억 달러 의 매출을 기록하며 SK하이닉스 를 누르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33년간 1위 자리를 지키다 지난 2분기 SK하이닉스에 왕좌 를 내준 지 한 분기 만에 다시 제자리로 올라선 것입니다 다른 부문에서는 모바일경험 네트워크 사업부가 갤럭시 Z폴드 플립 7 판매 호조에 힘입어 3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1조1000억1조2000억원 TV 가전은 3000억4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됩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AI 수요가 늘어날수록 서버용 메모리 수요 및 가격이 상승하고 호실적이 이어지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탔다는 게 업계 평가다 삼성전자는 최근 70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오픈AI의 초거대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에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를 공급하기로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HBM의 주요 고객사인 AMD가 오픈AI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 공급 계약을 진행했다 며 부진했던 HBM 출하량은 다양한 고객사 확보를 통해 내년에는 글로벌 메모리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습니다

다만 관세 이슈가 복병 으로 꼽힙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고율관세 부과 정책에 따라 이미 미국으로 수출되는 전 가전제품에 10 의 보편관세가 부과되는 상황에서 품목별 관세까지 더해지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작지 않습니다 대미 관세협상이 언제 타결될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만큼 관세 정책의 직격타를 맞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면서도 관세가 언제 어떤 제품에 얼마나 부과될지가 확실하게 결정되기 전에는 향후 전망에 대한 확실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 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