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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8-07 11:2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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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무표정의 정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그러나 소녀의 시선에서 도도한 자신의 내면과 정체성이 드러난다. 왼손에 쥐고 있는 백합은 순수와 순결의 상징이다.그림 속 늑대는 해석이 다양하다. 발밑에 깔린 늑대는 죄악에 대한 순수의 승리를 상징하며, 유혹하는 뱀을 밟은 성모 마리아의 상징이 될 수도 있다. 늑대 옆에 떨어진 백합으로 보아 늑대는 악의 승리 혹은 잃어버린 순결의 의미로도 읽힐 수도 있다. 여성성과 야성성, 순수와 위험이라는 이중 상징을 담았다.무표정한 두 여성이 서로 마주 보지 않고 화면에 각각 고립되어 있다. 두 여성의 정신적 분리는 자매, 친구, 혹은 자아의 이중성으로 해석되기도 하며, 두 여성의 거리감은 인간관계의 고독과 내면의 침묵을 상징한다.Sympony in White, No.2: The Little White Girl(1864, 런던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1863년낙선전을 묘사한 삽화/ 1863년 낙선전은 프랑스 공식 미술 전시회인 파리 살롱에서 무려 3000여 점이 거절되자 이에 대한 항의가 빗발쳤고 나폴레옹 3세가 대중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낙선전을 열도록 명령해 열린 정부 주도의 행사였다.제임스 맥닐 휘슬러의Sympony in White, No.1: The White Girl(1862)/흰색 교향곡 1번: 하얀 소녀/ 수직으로 길게 놓인 캔버스에 젊은 여성이 도도하게 관람객과 마주하고 있다. 이 작품의 모델은 휘슬러의 연인이자 뮤즈였던 조애나 히퍼넌(Joanna Hiffernan)으로 아일랜드계 여성이다. 이후 흰색 교향곡 2번과 3번 등 휘슬러의 대표작에서 자주 등장하며 쿠르베의 '잠'의 주인공이다.'Sympony in White, No.2'의여성은 거울 속 자신과 마주하며 자신의 내면적 자아를 보고 있지만 관객은 그녀의 뒷모습과 거울에 반영된 얼굴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녀의 감정 상태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보이는 나'와 '보여지는 나' 사이의 불안정하고 일치하지 않는 복잡한 현대적 자아를 암시하는데요, 19세기 후반 중시되는 개인의 정체성과 성찰을 담은 작품으로 자기 내면을 가진 주체로서의 여성상이 처음 등장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과거 유럽 회화에서 여성은 주로 신화나 역사, 도덕적 교훈의 수단으로 남성적 시선에 바라본 여성상을 주를 다루었습니다. 휘슬러 또한 라파엘 전파와 프랑스 현대 회화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으나 라파엘 전파의 그림에서 보인 관능적인 팜 파탈의 이상화된 여성과는 사뭇 다른데요, 휘슬러의 작품에서 여성은 단순한 서사의 도구가 아니라 개인의 내면을 가진 주체로 처음 등장하게 됩니다.거울 앞에 선 여인이 거울을 통해 자기 자신을 응시한다. 이 작품은 단순한 초상에서 벗어나 내면적 자각과 감정을 반영한 여성을 그린 작품이다. 거울 속 여성의 표정이 멍한 듯도 하고 회한에 얽힌 고뇌로도 읽힌다. 휘슬러가 의도한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여러 겹으로 표현하고 있다.휘슬러의 작품 '하얀 소녀'는 1862년 영국 왕립 미술 아카데미(RA) 전시에서 거절되자 1863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인근에 위치한 마르티에 갤러리에서 열린 낙선전(Salon des Refuses)에 출품하게 되는데요, 당시 함께 전시된 에두아르 마네(Edouard manet)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Le Dejeuner sur I'herbe)'과 함께 큰 반항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낙선전에는 전통적 아카데미 스타일과는 달리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 작품이 대거 출품되었는데 마네를 비롯한 카미유 피사로, 폴 세잔 등 인상주의를 주도할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다수 출품되었습니다.대중들이 '하얀 소녀'에 대해 열렬히 환영하자 휘슬러는 같은 주제로 연작을 제작하고 그림의 제목도 '하얀 소녀'에서 '흰색 교향곡 1, 2, 3'으로 각각 이름을 붙였습니다. 1867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전시된 '흰색의 교향곡 3번'은 1,2 번과 달리 두 명의 여성이 등장합니다. 휘슬러의 연인 조애나 히퍼넌과 다른 모델로 추정됩니다. 두 여성이 낮은 소파에 기대어 앉아 있는데 모두 흰색드레스를 입고 있고 바닥에는 붉은 꽃들이 흩어져 있어 미묘한 긴장감을 더해 줍니다. 전면의 카펫, 배경의 벽 등이 모두 옅은 흰색, 회색, 미색의 색조로 구성되어 색채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전통 아카데미에서 거절되었지만 하얀 소녀에 대한 대중들의 세평은 호의적이였으며 뜨거웠는데요, '제 그림은 단순히 하얀 옷을 입고 흰 커튼 앞에 서 있는 소녀를 표현한 것일 뿐입니다.'라는 휘슬러와 달리 평론가들은 이 그림에서 상징적 요소를 찾으려고 애썼습니다. 쿠르베는 그림을 보면 '강신술로 영혼을 불러낸 것 같다'라고 언급했으며 도스토옙스키는 '잃어버린 순결을 본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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