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감주행성능서울특별시 강남구 헌릉로 717이런 쌍용자동차가 KG 그룹에 인수되면서 점점 다시 살아나며 열심히 달려가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오늘은 그 달려가는 모습 중에 또 하나의 도전으로 보이는 "액티언"을 시승하고 왔습니다.실제로 주행을 했을 때, 스포티한 외관과는 다르게 주행 성능은 지나치게 평범했습니다. 터보랙이 있어서, 초반 달려나갈 때 조금 반응이 늦은 감이 있었고요. 170마력의 힘이 약한 편이 아닙니다만, 역시나 아쉬운 부분은 미션이었어요. 요즘 세대의 차량들에서 6단 미션은 많이 부족한 느낌이거든요. 경쟁 차종인 스포티지는 8단 자동미션을 도입해서 좀 더 정교하게 가속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액티언은 쌍용의 최신 디자인 콘셉트를 따라가고 있는데요. 토레스를 시작으로 토레스 EVX에서 보여주었던 전기차의 콘셉트를 이어받아서 액티언을 디자인했습니다. 전면을 보면 상당히 멋진 디자인이 눈에 띄는데요. 꺾어진 직선의 데이라이트와 하단에 자리 잡고 있는 헤드램프까지 상당히 고급스럽고 멋진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그리고 기아 EV9 같은 곳에서 볼 수 있었던 헤드레스트 뒤편에 옷 / 가방 등을 걸 수 있는 부분도 깨알같이 잘 만들어왔습니다. 디자인 / 소재감 / 실용적인 측면까지 아주 잘 만들어놓은 것 같습니다.액티언을 만나보았습니다.실내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KGM의 최신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안녕하세요 제미니닷넷입니다.실내 디자인위에 잠깐 언급 드린 브라운 실내, 액티언의 브라운 내장재 디테일이 아주 좋았습니다. 차량의 급을 따졌을 때 가죽이 들어갈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우레탄 소재의 질감 / 스티치 형상까지 정말 잘 만들어놔서 만졌을 때의 촉감도 좋았고 디자인도 너무 좋았어요.결론적으로 승차감은 “아주 세련되진 않았지만, 일반적인 도로환경에서는 부족함 없이 괜찮다”입니다.승차감 측면에서는 잔진동을 걸러주는 부분에서 아쉬움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승 중에 비포장도로를 주행을 좀 했었는데, 자갈 같은 것을 좀 날카롭게 걸러주더라고요. 그래서 그 진동이 체감이 좀 많이 되었습니다.이런 액티언의 이름을 가진 지금의 액티언이 어떤 차량인지 정말 궁금했는데요. 이번에 얼른 가서 시승을 해보고 왔습니다. 같이 보시죠하지만, 자동차라는 상품은 단순히 그런 면만을 고려할 수 없는 특별한 물건이기 때문에, 동력성능 / 주행성능, 안정성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죠.또한, 시승센터도 새롭게 열어 고객에게 제품을 선보이는 기회를 많이 마련하고 있어서, 이 부분 역시 참 잘하고 있기도 합니다. 확실히 KG 그룹으로 편입되고 나서 달라지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어요.액티언은 분명 많이 아쉬운 차량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KGM의 긍정적인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차량임은 또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긍정적인 미래 응원합니다. 부디 KGM이 정말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존에도 많은 마니아가 있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KGM만의 아이덴티티와 헤리티지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분명 이전보다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많이요. 디자인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뤄내면서 상품성을 높였으니 이제 당연히 다음 차례는 차량의 기본 파워 트레인일 겁니다. 충분히 기대할만해요. 또한 이제 전기차가 대세인 시대에서 KGM의 전기차는 내연기관에 비해 상당히 괜찮습니다. 왜냐고요? 엔진/미션으로 이뤄진 파워 트레인이 필요가 없으니깐요. KGM이 가장 약한 부분도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는 것이라서 전기차에게는 상당히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시대의 흐름이니 받아들여야죠 ^^물론 성능 같은 거에 신경을 쓰지 않고, 정말 얌전히 왔다 갔다 하시는 분에게는 중요치 않을 수 있습니다.그래서 더더욱 중요하게 되는 것입니다.계기판은 현재 전 세계의 많은 브랜드가 채택하고 있는 가로로 긴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습니다. 실제로는 2개의 디스플레이가 있는 것인데요. (제네시스 제외) 전반적으로 대시보드의 디자인이 깔끔해 보인다는 인상을 주는 디자인입니다. 처음에는 너도나도 찬사를 보냈었는데요. 사실 이제는 이렇게 가로로 긴 디스플레이가 불편하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보통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의 높이가 다른데, 가로로 긴 디스플레이를 적용함으로써 기존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의 중간 높이로 맞춰버려서, 계기판으로 보기에도 높이가 안 맞고, 또 센터디스플레이로 쓰기에도 높이가 안 맞다는 의견이 있어요. 저도 같은 의견이고요.자 이제 디자인을 다 살펴보았고 디자인은 참 마음에 드는데.. 과연 액티언이 어떻게 달려줄 것인가가 궁금해진 순간이 왔습니다. 얼른 나가봐야죠.액티언은 전 세계 쿠페형 SUV의 시초였습니다. 최초의 쿠페형 SUV! 무려 BMW X6보다도 먼저 나온 차량이에요. 세계 최초로 쿠페형 SUV의 디자인을 제시하고 출시했었던 정말 엄청난 의미가 있는 차량입니다.(바로 이후에 다른 차량으로 동일한 곳을 주행해 보았을 때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더군요)결론적으로 “주행 성능은 매우 아쉬웠다”입니다.액티언은 4기통 1.5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다른 차량에도 사용하던 엔진이고요. 170마력에 28.6kg.m를 나타내는데요. 경쟁 차종인 스포티지/투싼은 1.6가솔린 엔진에 180마력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니, 스펙상으로는 비슷비슷합니다. 최대 토크는 오히려 액티언이 높아요. 엔진 스펙 만으로는 준수한 편입니다.총평하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옆모습을 보면 왜 이 차량이 액티언의 이름을 가지고 나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쿠페형으로 떨어지는 트렁크 라인이 딱 이전의 액티언을 떠올리게 하죠. 이전의 액티언이 곡선형이었다면 현행 액티언은 직선을 강조한 쿠페형 디자인입니다. 디자인 어떤가요? 앞뒤 오버행이 길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모습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먼저 스티어링 휠, 사각형도 아니고 육각형의 디자인을 했는데, 운전해 보면 괜찮았습니다. 단조롭게 둥근 디자인이 아니라 각이 져있어서, 돌리는데 심심하지 않았고 그립감도 괜찮았습니다.결론적으로 액티언의 멋진 내 외관 디자인을 차량의 성능이 못 받쳐주는 느낌이에요. 멋진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