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미국인들이 요즈음 핫한 나라인 그렇다면 미국인들이 요즈음 핫한 나라인 태국으로 은퇴이주를 한다면 생활비는 얼마나 준비를 해야할끼? 이것에 관해 최근'How Much Does It Cost to Retire in Thailand in 2025?' 기사가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요즈음 한국인들이 은퇴 후 동남아로 이민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특히 '월 100만원 이면 충분해요' 라던지 혹은 '월 200만원이면 손에 물 한방울 묻히지 않고 골프나 치는 황제이민'과 같은 식의 과대광고에 현혹이 되어, 구체적인 계획없이 해외로 은퇴를 하는 사람들도 (아주 가끔) 있다고 한다. 처음 한두달은 싼물가와 외식비용에 감탄하고 일주일에 몇번씩 마사지를 받으며 행복하지만 그 행복은 얼마가지 못한다고 한다. 이들 대부분이 이주 후 몇달 후면 이구동성으로 "현지식으로 먹고 현지의 허름한 집에 살지 않는 한 그런 재정계획은 불가능하다"라고 말을 한다.미국인들도 은퇴 이후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해외 이주 혹은 해외 은퇴를 하는 경우가 꽤 많다. 기대하는 바로는 미국에서는 겨우 살 수 있는 생활비로도 외국에서는 고급스러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기대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월 1천 달러로 풍요롭게 살 수 있는 나라'와 같은 기사가 자주 나온다. 물론 미국인들의 경우 먹는 것이나 혹은 주거환경 등에서 한국인들 보다는 현지화가 쉽기 때문에, 이런 기사들이 마냥 거짓말은 아니다. 그러나 해외 은퇴를 할 때 사람들이 바라는 바는 현지 수준에 맞추어 고급화 되면서도 또한 모국에서의 생활수준을 크게 손상시키지 않는 정도일 것이다. 한국인들이 해외은퇴를 가면서 골프를 중시하는 이유도 여기에 속한다.대부분의 한국인 은퇴이주자들의 말로는 "월 200만원으로는 겨우 밥만 먹고 사는 수준이고, 골프라도 치고 한식이라도 먹으려면 월 3백만원으로도 힘들다" 라고 말한다. 거기에다가 병이라도 나면 현지인들과는 다른 외국인 병원에 가야하고 그 금액은 국제적인 기준에 따르기 때문에, 한 번에 수십만원~수백만원의 추가지출이 발생한다고 한다. 여기에 여행이라도 좀 다니고 사람들이라도 만나다 보면 한국에서 떠날 때 기대했던 내용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고 한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은퇴이주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환하는 것이 현실이다.또한 생활비 항목에서는 전기세나 수도요금 같은 유틸리티에 월 150달러가 필요하고, 전화와 와이파이에 월 50달러 등이 든다고 한다. 여기에 먹고 사는데 약간의 고급스러운 외식을 하고 주로 집에서 해 먹는다고 하면 월 5백 달러 정도가 필요하다. 물론 식비의 최소 금액으로는 월 200달러 미만으로 가능하기도 하지만, 그런 것을 기대하고 해외로 은퇴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여기에 동남아 특유의 문화 가운데 하나인 술 값도 월 150달러 정도는 필요하다. 태국은 주세가 400%에 달하기 때문에 조그만 700 ML 위스키 한 병이 30달러를 넘는 경우도 흔하다. 이 가격은 한국이나 미국의 가격보다 더 비싼 것이다. 일주일에 한 병과 약간의 식사 시의 맥주 정도를 생각한다고 해도 월 200달러 정도가 필요하다.또 돈이 많이 드는 것은 교통비인데, 태국에서 자동차를 산다면 미국의 차 가격의 2배 이상이 필요하다. 엄청난 세금 때문에 그렇다. 도요타 정도의 새 차를 산다면 감가상각과 보험료와 기름값 그리고 부대경비를 포함하여 월 1천2백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계산이 된다. 여기에 외국인의 건강보험료로 태국정부가 요구하는 최소 5만달러 이상의 커버리지를 담당하는 민간보험은 년 4천 달러 (월 350달러 정도) 라고 한다. 여기에 각종 문화비와 비자비, 그리고 여행시 항공료 등을 고려하면, 실생활비는 이 기사의 저자가 추정하는 태국으로 은퇴한 사람의 생활비인 월 1,500~3,000 달러 보다는 더 들 것이다. 물론 이 금액 조차 한 사람 몫으로 부부가 은퇴를 하게 되면 월 5,000달러 정도는 가져야 나름대로 풍족한 해외에서의 은퇴생활이 가능해 지는 셈이다.뭐든 최저로 계산을 하고 상황을 과장하는 다른 기사들과는 다른 내용인 것 같아서 신뢰가 갔다. 그리고 내 상황에 대입시켜 계산을 뽑아 보았다.아마 세계 어느 나라에 간다고 해도 은퇴자들에게는 비슷한 금액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아래 계산은 동기사를 바탕으로 세워 본 중상위권의 생활을 기분으로 한 은퇴비용이다. 물론 나는 태국으로의 은퇴생각은 없지만, 해외이주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해 본 계산이다. 그렇다면 미국인들이 요즈음 핫한 나라인